강영기 회장, "4월 중순 달라스에서 미주상공인대회 개최 예정"
강영기 회장, "4월 중순 달라스에서 미주상공인대회 개최 예정"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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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행사 전후해 미주상공인대회 개최 예정
일각의 '매관매직설'에는 "음해에 단호히 대처할 것" 강조
강영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강영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미주상공인대회를 오는 4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당초 부쓰를 대규모로 설치하는 행사를 준비하다가 심포지엄과 기업설명회가 있는 대회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강영기 회장은 1월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있는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주요행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4월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가 열린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과 리딩CEO들이 함께 모이는 이 행사에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및 사업이사, 세계 주요국에서 온 운영위원과 리딩CEO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 행사를 전후해 달라스에서 미주한인상공인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강영기회장의 구상이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들과 리딩CEO들이 달라스를 찾았을 때 미주한인상공인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입니다. 미주 한인상공인들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상 대표들과 만나고 싶어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한상 운영위원과 리딩CEO들도 마찬가지일 게 분명합니다.”

이렇게 밝히는 강영기회장은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으로 당연직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한상대회 공동대회장이기도 하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들이 달라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후 미주한인상공인대회에 참석해 미주한인상공인대회를 격려하면, 미주지역 한인상공인들의과의 교류는 물론 우리의 단결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주한인상공인대회를 때맞춰 달라스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맞추면 행사도 커지고, 미주지역 상공인들의 단결과 발전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강회장의 생각이다.

이 같은 얘기에 이어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매관매직’으로 화제가 흘렀다. 아틀란타 민주평통협의회장인 김형률씨가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하면서 불거진 문제였다.

이에 대해 강회장은 억울하다면서 오케이타임스에 실린 기사를 내보였다. 사건의 전말을 보도한 내용이었다.

“취임 직후 차기 이사장으로 협회의 관계자들은 아틀란타 지역 협회의 김형률씨를 강회장과 함께 할 차기이사장으로 추천했다. 추천 인사들은 강회장이 상공회의소총연합회 발전기금으로 10만달러를 기증한 사실을 김형률씨한테 알려주자 자신 역시 차기 이사장이 되면 5만달러를 협회 발전기금으로 희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씨가 아틀란타에서 지역언론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이 미주상공회의소 차기 이사장에 내정됐다고 발표를 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케이타임스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약속했던 발전기금과 관련해 다른 소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사장 회비가 5천달러인데 어째서 발전기금으로 5만달러를 중앙회가 요구하냐는 식이다. 협회 관계자들이 김형률씨에게 가졌던 신뢰에 금이 가면서, 이어 아틀란타에서 열린 총회에서 김형률씨가 아닌 에드워드 구씨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한다. 이후 아틀란타 언론에 등장한 단어가 매관매직이다.”

강회장은 기자와의 대화에서도 “김형률씨에게 5만달러를 내라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얼굴도 몰랐고, 식사를 한적도 한번 없었다”면서 “돈 받고 이사장을 주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사람도 모르고 돈도 안받고 직도 주지 않았는데 무슨 매관매직 얘기가 나오느냐는 게 그의 항변이다.

강회장은 “이 같은 허위사실로 미주한인상공회의소를 시끄럽게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이미 김형률씨 앞으로 항의공문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통 사무처로도 공문을 보내 “민주평통 아틀란타협의회장인 김형률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동포사회를 분란으로 몰고 간 데 대해 경고와 징계를 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해 벽두에 덕담을 나누기는 커녕 이 같은 일을 해명하면서 하소연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강회장은 성균관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1989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해, LA에서 컴퓨터 자수공장과 보석상을 경영했다. 1996년 달라스로 이주해 DK인베스먼트사를 경영하며 부동산과 펀드에 투자를 해왔다.

달라스경제인협회 이사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간사 등도 역임했다.

조홍선 전 나이지리아한인회장과 함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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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리안글로벌교류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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