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총연 신년회 및 연석간담회··· 급격한 1세대 동포 노령화 대비책 논의
재독총연 신년회 및 연석간담회··· 급격한 1세대 동포 노령화 대비책 논의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8.01.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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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광부 간호사 현지 요양원, 양로원서 여생 보내
박선유 회장 “사랑의 선물 나눔 사업 정착화 할 것”
박선유 재독총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선유 재독총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2018년 신년 하례식 및 연석간담회’가 1월12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 강남한식당에서 열렸다.

간간이 진눈깨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독일 원근 각지의 지역한인회장, 연합회 임원·고문·자문위원, 공관 대표, 주재상사 대표,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각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해 행사장 100여석을 꽉 채웠다.

1부 순서는 박종화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됐다. 박선유 총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포사회 재구성에 필요한 제도개선, 차세대 지도자 양성, 재정의 자립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등을 강조했다.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에서 지난해의 주요 국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10명으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하모니앙상블(지휘 김영식)은 가고파 등 한국 가곡을 열창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하모니앙상블이 재독총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하모니앙상블이 재독총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부 연석간담회는 최영근 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부회장은 오윤영 부총영사, 최영규 주독일한국교육원장과 이영창·한호산·안영국·최병호·유제헌 고문, 이기자 북유럽평통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소개했다.

이어 손종원 총연 고문의 총연발전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건배 제의가 있었다. 그리고 재독 한인 총연합회 2018년도 사업계획안 설명이 있었다.

간담회에서는 △재독동포사회를 이끌어 온 1세대 지도자의 급격한 노령화를 대비한 제도개선 방안 △차세대 지도자 양성 방안 △재독동포사회의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돕는 사랑의 선물(햇빛 쌀 나눔) 나눔 사업 지속화 방안 등 안건이 논의됐다.

재독동포사회에 주축을 이루고 있는 광부 간호사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비록 소수이지만 광부 간호사들이 현지 요양원 또는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총연합회는 요양원 또는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80여 동포 가정에 사랑의 선물 나눔 행사를 10회에 걸쳐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유 회장은 “소규모 재정지원으로 많은 애로가 있지만 앞으로 장기적인 기금 확보 방안을 마련해 생활이 힘든 많은 동포들이 고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정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후에는 만찬과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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