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동포 기록 남기는 윤선일 기자
조선족 동포 기록 남기는 윤선일 기자
  • 단동=이종환 기자
  • 승인 2011.04.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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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소청구를 약수골이라고 불렀시유. 원래는 약수골에 조선족들만 120여호 살았는데, 지금은 우리집과 동서집 해서 두집밖에 없어유”

‘약수골의 유감과 희망’이라는 타이틀로 요녕조선문보 4월1일자에 실린 기사 내용이다.단동시 관전만족자치현 진강진에 있는 녹강촌 박창도(72)씨 부부를 취재해 쓴 이야기다.

“조선족이 살고 있는 마을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요. 이들이 다 떠나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조선족 마을 찾기 기획을 시작했어요”
압록강이 내려다 보이는 단동의 크라운할리데이호텔에서 윤선일 기자가 말을 꺼냈다. 요녕조선문보에서 40여년을 근무한 단동주재기자다.

이번에 실린 것은 43회째. ‘압록강 물결 따라 동포의 숨결 찾아’라는 제목으로 기획보도를 한 것이 이미 1년째에 이르고 있다.

“우선 압록강 일대의 조선족 동포 마을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요녕성 전 지역을 하고 싶어요”

그에 따르면 배를 타고 압록강 상류로 세시간을 가야 닿는 조선족 동포 마을도 있다고 한다. 관전현 진강진 서강촌이다.이 마을은 내륙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 오직 뱃길로만 연결된다고 한다.

“강가에 쪽배가 매여 있는가 보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요. 유일한 교통수단이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자신의 딸도 요녕조선문보에 근무하는 윤철화 기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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