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역사자료관(관장 이성시)가 고 박경식 선생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2월10일 오후 1시 일본 동경에 있는 자료관에서 개최한다.
고 박경식 선생은 1세대 재일조선인사 연구자이다. 1929년 부모와 함께 오이타현으로 도일한 그는 ‘조선인 강제연행의 기록’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가 쓴 조선인 강제연행의 역사는 1990년대 일본 교과서에 실렸다. 1976년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를 만들었으며 만년에 재일동포역사자료관 설립운동을 벌였던 그는 1998년 2월 교통사고 별세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히구치 유이치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 회원, 고바야시 도모코 후쿠오카 교육대학 교수, 미즈노 나오키 교토대학 교수, 김광열 광운대 교수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성시 관장, 문경수 리츠메이칸대 교수, 가와 카오루 시가현립대학 준교수 등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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