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귀환한 결혼이주여성 돕는 ‘한-베 함께 돌봄 센터’ 개관
베트남 귀환한 결혼이주여성 돕는 ‘한-베 함께 돌봄 센터’ 개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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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 베트남 껀터시 까이랑에 문 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남종 민주평통 호치민지회장 등 개관식 참석

현대자동차는 “1월25일 베트남 껀터시 까이랑에서 ‘한-베 함께 돌봄 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베 함께 돌봄 센터’는 베트남으로 귀환한 국내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돕는 기관이다. 현대차는 보건대학으로 사용되던 약 2,100㎡ 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돌봄 센터로 만들었다. 다문화센터에는 가정법률상담소, 어린이도서관, 다문화 교육시설 등이 들어섰다. 센터는 앞으로 △양국 가정 법률 체계 차이로 생긴 피해 사례 조사 및 무료 상담 △ 취업 및 창업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엔인권정책센터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총 34만6,585명이며, 이 중 베트남 여성이 총 8만7,025명으로 국내결혼이주여성 4명 중 1명이 베트남 출신이다. 같은 기간 한국 남성과 이혼한 베트남 여성은 총 1만6,755명으로 5가족 중 1가족이 이혼을 경험했다. 이 중 자녀가 있는 경우가 3,183건에 달한다.

귀환여성 자녀의 약 80%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나 절반 이상이 여권·비자 만료로 인해 불법체류 상태에 처해있으며, 베트남의 정규 교육과정 편입·의료지원 등을 받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문화센터 개관식에는 임재훈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용석 현대차 아태지역본부 이사, 정진성 유엔인권정책센터 대표, 박남종 민주평통 호치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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