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초등학교 두곳에 '평화의 샘물' 개수식
탄자니아 초등학교 두곳에 '평화의 샘물' 개수식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2.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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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와 한상총연합회의 '아프리카 식수개선 프로젝트' 일환
초등학생들이 '물통들고 30분간 걸어가 물길어오는 일'을 해결

“샘물이 깨끗해 기분이 좋습니다. 눈물이 나오려 하네요.”

오만한인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이 탄자니아의 마핑가 초등학교의 샘물 사진과 함께 이같은 소회를 올렸다.

“학교에서 엄청 준비를 해서 반겨 주네요” “오히려 우리가 위로를 받네요”라는 말과 함께 학교 학생들과 주변 모습을 찍은 사진들도 함께 올렸다.

이어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단체카톡방에서는 격려와 감탄이 쏟아졌다.

“아름다운 일 하시는 아중동회장님 멋지십니다.(남아공한인회장 황세진)”

“좋은 일 하시는데 함께 자리 못해 미안합니다.(이양환 아중동한상총연합회 사무총장, 젯다)

“뜻깊은 행사를 이루어 가슴 벅차네요.”(김종익 전 남아공한인회장)

“아중동한인회와 한상의 단합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이말재 전 카타르한인회장)

“탄자니아 평화의 샘물, 여러 분들의 남모르는 헌신과 봉사가 있었기에 결실을 맺은 행사라 생각합니다.(임호성 전 사우디젯다한인회장)

“인류애에 기반한 아중동한상총련의 사랑나눔의 모습입니다.”(김용구 전 쿠웨이트한인회장)

이어 이승훈 탄자니아 한상회장도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해명 탄자니아 한인회장님과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님, 이종설 카타르한상회장님, 박익성 잠비아한인회장님 감사드립니다. 탄자니아 한사회도 더욱 발전하고 의미있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초부터 아중동단톡방을 훈훈하게 데운 이번 행사는 ‘탄자니아 평화의 샘물’ 개수식이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와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회장 김점배)는 ‘아프리카 식수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초등학교 두 곳에 우물을 만드는 사업을 벌였다.

탄자니아한인회(회장 이해명) 주관으로 이뤄진 이 ‘평화의 샘물’ 사업은 지난 12월1일부너 1월31일까지 탄자니아의 두 초등학교인 케레게와 마핑가 학교에 식수용 샘물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특히 상수도 시설이 빈약해 일반 서민들은 오염된 강이나, 강바닥을 파내어 물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케레게 초등학교의 자미르 자밀입니다. 물 길으러 가는 걱정 없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물을 길으러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서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싶어요. 우리 학교에도 물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탄자니아 학생들의 이 같은 사연을 접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와 한상총연합회가 지난해 가을에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에서 아프리카 식수 개선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해서 먼저 탄자니아 초등학교에 우물 및 정수 시설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던 게 결실을 맺었다.

탄자니아 케레게, 마핑가 초등학교는 전기 및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다. 두 학교 모두 물 부족이 심해 매일 2개 학급이 돌아가며 학교에서 사용해야 하는 물을 길어야 한다. 물은 학교에서 도보로 약 30분가량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학생들은 상수도 물이 아닌 흙물을 받아서 사용해왔다.

두 학교는 예산이 부족해 상수도를 설치할 능력이 없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수인성 질환아나 감염성 피부병 등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왔다.

아프리카중동총연과 한상총연은 각 학교에 4,000달러씩 투입해 우물, 집수, 정수 시설 등을 설치했다. 임도재 김점배 회장이 중심이 되고, 김종익 회장과 아중동 회장 부인들 모임인 무궁화회에서도 뜻을 모았다. 그리고 2월2일 탄자니아 바가모요에서 개수식 열었다. 바가모요는 경제수도인 다레살렘과 근접한 곳으로 노예시장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은 “아프리카에서 물은 주거, 건강, 안전에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권”이라면서, “아프리카 식수 개선 사업을 통해 한인회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현지인들과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프리카 오지에 평화의 샘물을 지원하는 사업은 본지가 선정한 2017 세계한인사회 10대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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