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순 재일민단 부단장 "현실에 맞게 민단 규약 규정 고칠 것"
박안순 재일민단 부단장 "현실에 맞게 민단 규약 규정 고칠 것"
  • 민단신문
  • 승인 2018.02.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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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차기 중앙의장에 단독출마..."향후 비전 제시할 것"
재일민단 차기 중앙의장에 단독출마한 박안순 중앙부단장
재일민단 차기 중앙의장에 단독출마한 박안순 중앙부단장

친애하는 중앙위원, 대의원 그리고 선거인단 여러분. 평소 재일동포 사회와 민단 조직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오는 2월 22일 제54회 정기중앙대회에서 중앙의장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입후보를 기해 소신을 여기에 밝히면서 의결기관에 주어진 과제를 착실히 실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면서 재일동포 사회도 세대 교체나 저출산 고령화, 일본국적자와 신규정주자 증가 등으로 큰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민단 조직도 그러한 변화의 물결에 따라 과감한 변혁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민단은 동포사회의 저력을 발휘하고 수많은 곤란과 난국들을 극복해 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어려움도 우리가 앞장 서서 지혜를 모으고 땀을 흘리면서 노력해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재일동포의 구심체인 민단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또 민단의 조직 구조를 과감히 바꾸도록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미 21세기도 20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유부단하게 망설여서는 안됩니다.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잃어서도 안됩니다. 지금이야말로, 민단은 한 단계 나아가는 용기와 결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의장에 취임하면 다양한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단의 룰을 폭넓게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민단이 이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저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실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 동포사회의 현실, 시대 상황을 바탕으로, 지방·지부 산하 단체가 민주주의의 원칙에 입각해 현실적으로 운영하기 쉽도록 민단의 규약·규정을 수정하겠습니다.

●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며 다음 세대가 이어받을 수 있도록 민단의 선언 강령, 규약, 규정을 재검토하겠습니다.

● 단원의 목소리를 폭넓게 집약하고 집행 기관과 함께 민단의 장래를 위한 비전 제시와 실현에 힘쓰겠습니다.

눈앞의 과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향후 민단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정직하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폭넓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주요 조직 경력]
1982년~동경한국청년상공회 회장.
88년~, 재일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 회장.
97년~동경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06~12년 재일본대한체육회장.
12년~현재 민단중앙본부 부단장(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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