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유학생 및 교민 대상··· 보보여행사와 공동주최로
월드코리안신문사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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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에 남아 있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신혼집이 철거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와 보보여행사(대표 정원순)가 북경 유학생 및 교민들과 함께 단재 신채호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경한국인회와 보보여행사는 “3월1일 ‘북경 단재루투 투어’를 진행한다”면서 “곧 철거될 1920년 단재와 박자혜 여사의 신혼집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1915년부터 28년까지 13년간 북경에 머무르면서 무장독립투쟁에 앞장섰다. 단재는 1920년 박자혜 여사와 결혼해 전통가옥이 밀집한 북경 도심의 한 골목에서 거주했다. 하지만 최근 인근 병원의 증축 결정으로 다음 달 이 지역에 있는 건물들에 대한 철거명령이 내려왔다. 단재가 1923년 상해서 북경으로 돌아와 터를 잡았던 암자인 스덩안도 사라진지 오래여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단재의 유적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
북경한국인회와 보보여행사는 무료로 이번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왕징에 있는 뚜레주르 앞에서 출발해 오후 6시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는 베이징저널, 월드코리안신문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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