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력 경축사 대독, 기미 독립선언문 낭독
제99회 3.1절 기념식 행사가 3월1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약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는 이민사회에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차세대들의 민족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개회선언, 국민의례, 순국선열 묵념 등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박세태 오클랜드한인회장은 기념사를, 주오클랜드대한민국분관 장하철 참사관는 문제인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용선 오클랜드한인노인회장, 유승재 한민족한글학교 BOT의장은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3·1절 노래 합창에 이어, 최남규 어르신의 만세삼창 선창에 따라 참석자 모두가 만세삼창을 했다. 무지개 합창단은 3.1절 기념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여러 참석자들은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내년에는 3.1절 기념식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국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을 생각하며 기념식을 거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교민도 있었다. 오클랜드한인회는 간단한 다과를 나누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갖고 이날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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