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브라질 방문 예정
상파울루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봉헤찌로’에 한인타운 상징물이 세워진다.
브라질 한인투데이에 따르면,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브라질을 방문하는 3월17일에 한인타운 상징물 기공식이 열리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약 3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 시의회로부터 봉헤찌로가 전통문화 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세워지는 한인타운 상징물은 봉헤찌로 대표 거리인 쁘라찌스 사거리에 약 32m² 규모로 조성된다.
총 두 개의 조형물 중 남성을 형상화한 1번 조형물은 6m 높이로, 여성을 형상화한 2번 조형물은 5.5m 높이로 만들어진다. 이밖에 야관 LED조명 시설, 수도관,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도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는 지난해 4월 주상파울루총영사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인업소 간판 단일화’, ‘한글 조형물 설치’ 등으로 시도됐던 이 사업은 지난해 전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다 조앙 도리아 시장에 의해 리틀서울 사업 중의 하나로 포함됐고, 지난해 브라질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고우석 민주평통 고문이 위촉되면서 본격화됐다고 한인투데이는 전했다.
총 20만달러 사업 예산 중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12만달러를 지원받았고 나머지 8만달러는 위원들이 부담과 교민사회 모금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18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 물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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