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나카지마 군용항공기 제작소에서 공습으로 희생
민단 군마본부(단장 박선용)는 2월10일, 오타 시내의 금룡사 경내에 서 있는 '조선인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제2차대전 중 미공군의 공습으로 불행하게 희생된 동포의 영혼을 위로했다.
당시 사망한 동포는 적어도 20명. 노무동원 계획에 따라 구 나카지마 항공기 오오타제작소(현 후지중공업 군마제작소)에 징용돼 군용 비행기 생산에 종사하다가 변을 당했다. 금룡사에는 희생자 중 11위의 유골을 봉안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민단 관계자 8명은 위령비에 김치 등을 놓고 두 손을 모았다.
위령비는 당시 민단 오타지부와 조총련 토우게지부가 시장과 시 의회, 후지중공업 등에 요청해 70년 4월 8일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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