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종차별 척결대' 출범 5주년 토크 이벤트
일본 '인종차별 척결대' 출범 5주년 토크 이벤트
  • 민단신문
  • 승인 2018.03.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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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8일 도쿄 시부야에서 열려

'인종차별 척결대'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이벤트가 2월18일 도쿄 시부야의 갤러리 은하계에서 열렸다. 척결대 발기인인 노마(野間易通)씨가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의 좁은 골목에서 헤이트 행동을 되풀이한 단체 '산책'을 진압한 2013년 투쟁을 회상했다.

게스트는 가장 먼저 척결대에 동참한 칸바라 전 변호사와 이토씨. 노마 씨가 '정의에 대하여'를 주제로 진행역할을 맡았다.

척결대는 당초 철저한 비폭력 카운터노선을 결정했다. '조용하게' '큰 소리는 내지 않는다'는 노선이었다. 노마 씨는 멤버들이 처음 모였던 2013년 2월9일 회의에서 그렇게 확인했다. 하지만 현장에 나가보고 실수임을 깨달았다. 그 다음달 그는 '돌아가라'는 맹렬한 외침으로 바뀌었다.

멤버들에게서는 "재특회 회장(당시)인 사쿠라이 마코토를 붙잡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재특회가 시위 해산지로 선택한 히가시카나가와 역 앞에서 매복해, 설득하기도 했다. 노마 씨는 "우리들은 제대로 된 사회의 대표로 그들을 꾸짖었다"고 회고했다.

칸바라 변호사는 "척결대의 멤버가 체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토 씨는 "조금이라도 건강한 사회를 자녀나 손자들에게 남겨주려고 싸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100명 이상이 몰리면서 서서 듣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열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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