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를 추모하는 모임이 2월18일 도쿄 도시마구 릿쿄대학 제성도예배당에서 열렸다. 이 모임은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번째 열렸다.
제성도예배당은 기독교인이던 윤동주 시인이 1942년 릿쿄대학 재적시 몇번이나 찾아 기도를 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약 150명이 참여해 작품 낭독으로 시인의 짧은 생애를 기렸다. 주최는 '시인 윤동주 기념하는 릿쿄모임'.
행사 첫머리에 김대원 사제(릿쿄대학) 주례에 따라 전원이 성가를 부르며 추모기도를 바쳤다. 이어 윤동주 시인 대표작 10편을 일본어와 한국어로 낭독했으며, '서시'는 전원이 함께 낭독했다. 제2부에서는 『 생명(생명)의 시인 윤동주 』의 저자 타고 키치로 (多胡吉郎) 씨가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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