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군 美통일전략연구소장 “미국은 랜섬(몸값)협상 안해”
장익군 美통일전략연구소장 “미국은 랜섬(몸값)협상 안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3.1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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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先핵폐기 後수교 요구할 것”···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도 맡아
장익군 美통일전략연구소장
장익군 美통일전략연구소장

“미국은 먼저 핵을 파기하면 수교 및 경제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할 것이고, 북한은 반대로 먼저 수교해서 지원을 하면, 천천히 핵을 없애겠다고 할 것입니다. 수교가 먼저냐 핵파기가 먼저냐를 두고 미국과 북한이 담판을 벌이는 게 오는 5월의 미북회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온 장익군 미(美)통일전략연구소장이 3월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특강을 했다. 월드코리안 글로벌교류센터에서 열리는 목요포럼에 강사로 초빙된 것.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이기도 한 그는 3월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협의회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북미정상회담으로 큰 변화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회담 결과는 장밋빛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하는 전략을 취해오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내 정치적인 요인으로 인해 국면전환용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선택했으나 근본적인 정책변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장회장은 적대국가에 대해 그동안 미국이 취해온 전략은 크게 두가지라고 소개했다. 하나는 적대국의 지도자를 제거하는 전략. 리비아의 카다피나 이라크의 후세인이 그 케이스다.

또 하나는 베트남이 쿠바와 같이 협상하는 전략이다. 지도자 제거보다는 미국이 국가대 국가로 협상에 임하는 것이다.

장회장은 그동안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해온 정책은 협상보다는 지도자 제거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화당 지방 프라이머리에서 자신이 지원한 후보들이 낙마하고, 또 본인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오는 등 궁지에 처하자 국면전환용으로 북미정상회담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북한의 랜섬 협상을 트럼프대통령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전폭 수용하면 미국이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북한이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는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월마트 공장이 북한에 진출하는 등 북한 경제를 위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83년 미국으로 유학, 1988년부터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환경산업에 종사해온 그는 템파한인회장도 역임했으며, 지난 10여년간 월드옥타 템파지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목요포럼에는 국승구 민주평통 미국 덴버협의회장, 독일간호사 출신인 베를린의 최호전 유럽총연 이사, 북경에서 오래 사업을 해온 김도인 중국한국인회 고문, 임영해 민주평통 LA자문위원, 문정기 전 국가과학기술위원, 추영빈 콩반쪽나누기운동 직전회장 등 국내외 인사 1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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