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와 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가 3월17일 상하이교통대(서가회)에서 ‘이력서코칭 세미나’를 개최, 상해 유학생들에게 취업가이드를 제공했다.
EnE Bridge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중전문가인 EnE Bridge 박상욱 이사, 프리랜서 Paul Zhu 헤드헌터, EnE Bridge 김민수 이사의 강연이 마련됐다. 강사들은 취업시장 현황,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 경쟁력 있는 국·중문이력서 작성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상욱 이사는 “‘K-MOVE’를 통해 한해 해외에서 취업하는 사람이 5천명에 육박했다. 최근 3년간 3배가 뛰었다”고 전하면서, “국내 취업난으로 해외에 관심을 취업준비생들이 많지만 ‘취준생’들의 실질적 준비는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턴경험을 하는 것이 해외취업에 유리하다. 경험이 많을수록 면접에서도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aul Zhu 헤드헌터는 중국인사과가 이력서를 보는 기본 순서, 이력서에 작성해야 할 항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메일로 송부할 경우 이력서는 PDF 파일로, 문서명은 자신의 이름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30초 내에 이력서를 보기 때문에 한눈에 보이는 이력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수 이사는 “인턴, 동아리, 군복무, 봉사활동 등 하고 싶은 활동을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조언하고, “장기적인 준비를 통해 나와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문이력서 작성법에 대한 팁도 전했다.
강의 후에는 각 분야별 현지에 취업한 5명의 멘토로부터 취업 경험담, 직무에 대해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박선경 부장은 이날 “비즈니스, 문화, 경영, 경제, 재무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8회째 개최되는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학생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