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 미국 진출, 코리아 쉐어드와 상의하세요”
“한국중소기업 미국 진출, 코리아 쉐어드와 상의하세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3.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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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뜨고 있는 월드옥타 차세대, 서창훈·한종훈 공동대표
코리아쉐어드 팀원. 왼쪽부터 한종훈, 서창훈, 박진영, 이정진, 김기원.
코리아쉐어드 팀원. 왼쪽부터 한종훈, 서창훈, 박진영, 이정진, 김기원.

지난해 10월 서울 워커힐호텔서 열린 월드옥타 ‘차세대 라이징스타 창업발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팀은 ‘코리아 쉐어드’(Korea Shared)였다. 프로 레슬링 가면을 쓴 두 남자가 영화 ‘록키’ 음악에 맞춰 무대를 휘젓자 호텔 씨어터 홀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이들의 사업 아이템도 놀라웠다. ‘미국진출 공유서비스’란 아이템이었다.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자 합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 드리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 아이템입니다.”

한국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을 노크할 때 ‘코리아 쉐어드’가 직원도 대신 뽑아 주고, 사무실도 대신 임대해 주겠다는 것이다. 회사 설립에 필요한 시스템을 셋업해 주고, 판로 개척 방법을 알려주면 우리 중소기업의 업무와 비용이 크게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아이디어다.

2017 라이징스타 창업경진대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코리아 쉐어드의 모습.
2017 라이징스타 창업경진대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코리아 쉐어드의 모습.

아쉽게도 코리아 쉐어드는 당시 창업발표회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주목받는 월드옥타의 차세대 라이징 스타다. 서창훈·한종훈 공동 대표와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지난해 창업발표회 후 월드옥타 원로 선배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회장단 정기모임에 초청을 받아 투자유치 설명회도 가졌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고자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창훈·한종훈 공동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대학도 한국에서 다녔다. 서 대표는 인하대 경영학과 3학년을 수료한 후 교환 장학생으로 미국에 갔고, 트로이주립대학 경영학부와 테네시주립대 회계석사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는 폭스바겐 북미생산법인 회계사로 일했고, JH & Associates 회계법인의 테네시 지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한종훈 대표는 아주대 산업공학부를 마치고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산업공학석사 과정으로 미국에 갔다. 졸업 후 현대차 미국 생산법인에서 자동차 구매, 통상, 물류를 관리했다. 삼성테크윈에서는 SCM 및 고객지원부서 관리자로 일했고,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걸프스트림사에서도 근무했다.

남기만 월드옥타 청년창업기금위원장(오른쪽)과 코리아쉐어드 서창훈 공동대표.
남기만 월드옥타 청년창업기금위원장(오른쪽)과 코리아쉐어드 서창훈 공동대표.

코리아 쉐어드의 멤버들은 엔지니어링, 구매, 판매, 물류, 회계 등 다양한 직장 경험을 했다. 창업멤버로 함께 뛰고 있는 이정진 차세대는 딜로이트, 박진영 차세대는 버넷-트레셔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기원 차세대는 금융을 전공했다.

“미국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 구매력을 가진 풍부한 중산층과 경제의 중심지로서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창훈, 한종훈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코리아 쉐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애틀랜타 등 동남부 지역에서 신규투자와 공장설립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이들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소기업으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수행기관’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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