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등록법 개정요구 투쟁, 재일동포 인권운동, 서울올림픽 지원사업 등 기록으로 남겨
70년의 재일민단 역사를 정리한 책 ‘민단 70년사’(발행인 오공태)가 최근 발간됐다.(B5 판 887 페이지)
이 책은 총 3편으로 구성됐다. 26장으로 편집된 제1편의 제목은 ‘민단 70 년의 발자취’이다. 1편 서장에는 민단의 창단 이유, 민단의 역할, 운동 목표 등이 나온다. 1편 1장에는 1910년부터 시작된 재일동포사회의 형성, 2장에는 조국 해방과 재일사회, 3장에는 민단의 창단 과정, 민단이 설립한 민족 금융 기관,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민단의 입장 등이 담겼다. 법적 지위 확립과 외국인 등록법 개정요구 투쟁 등 인권운동, 서울올림픽 지원 사업, 헤이트스피치 근절운동, 위안부 문제 ‘한일 협정’ 등도 언급됐다.
제2편 ‘민단 70년의 각종 사업과 운동의 기록’은 재일학도 의용군이 참전한 6·25 한국전쟁, 조총련 산하 동포를 대상으로 한 성묘 단 사업, 지방 참정권 획득 운동,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3편에는 ‘민단 70년의 조직 국방·반공 투쟁의 기록’은 조선인연맹과 조선총련과의 투쟁의 역사 등이 담겼다.
이외에 각종 통계, 지방 본부의 연혁 및 현황이 게재된 자료편이 있다. 관동대지진과 일본인 납치문제, 북송 사업 등을 알 수 있는 14개의 칼럼도 실렸다. 권말에는 민단·재일동포 사회와 한국·일본 등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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