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김광두 부의장이 3월20일 중국 북경, 중관춘 창업거리에 있는 ‘KIC(한국혁신센터, 센터장 고영화) 중국센터’를 방문했다.
김 부의장은 서울대학교 정영록 교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 제주대학교 허향진 교수 등 KIC 중국 자문위원단과 KIC 중국 창업공간과 이노갤러리, 다크호스, 처쿠 창업카페 등 창업 중심지를 견학했다. 또 센터 내에 입주해 있는 픽셀디스플레이, 노르마 등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김 부의장은 “오늘 이렇게 좋은 기회로 중국의 열띤 창업 분위기를 실감했다. 타국에서 멋진 도전과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KIC 중국 고영화 센터장은 중국의 창업열풍, 중국의 대학생 창업 성공사례,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 스타트업, 중국 창업 환경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특히 △중국 전문가 10만명 양성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확대 △국내 투자금융사 중국 진출 확대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광두 부의장은 고 센터장의 발표 후 진행된 좌담회에서 “이런 스타일(중관춘 창업거리)의 거리가 런던에도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있고 스웨덴에도 있다. 여러 나라들이 시도를 하는데 그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다. 실리콘밸리는 개인이 건물을 하나 소유해 일종의 부동산 임대업 비슷하게 운영을 하는 체제이며, 스웨덴은 정부 주도 하에 큰 단지를 조성해서 협력하는 형태이며 중관촌은 런던과 비슷한 것 같다”라며, “중국은 내수 시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성공하면 성공의 규모 자체도 크다. 내수가 크다보니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쉬운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더욱 인상 깊게 보인다”고 중관춘 창업거리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