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권 전 중국한국인회장이 칭다오 청운한국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청운한국학교는 “한국학교 이사회가 지난 3월22일 정효권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 신임 이사장의 검소한 성품을 반영해 외빈 등은 초청하지 않고 이사회 임원 및 교직원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정효권 신임 이사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 5대 중국한국인회장으로 활동했다. 청운한국학교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최근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그의 임기는 2020년 1월 말까지다.

청운한국학교는 2006년 개교했다. 현재 850여명의 교민 자녀들이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정 이사장은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칭다오 교민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일하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학교 신축 등 낙후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박상제 한국친선협회 중국지회장, 고상명 코트라 칭다오쿠역관 관장, 고준봉 효경상무 총경리, 김재덕 산동성 한인축구연합회장, 방상명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장, 장종윤 HE 중·영문학교 동사장, 설규종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장, 정윤식 주칭다오총영사관 교육영사, 최승택 칭다오청운학교장 등 신임 이사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감사에는 황제현 재청도한국인상회 상임자문이 위촉됐다.

정 이사장은 24일 청운한국학교 내에 있는 칭다오한글학교 교장으로도 취임했다.

이석호 기자dolk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