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남진 월드옥타 알제지회장
“생택쥐페리 소설 어린왕자에서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가 어린왕자를 만난 곳이 알제리입니다.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에서 뫼르소가 찾아간 곳도 알제리 해변이지요.”
알제리는 아프리카에 있지만, 유럽과 중동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11세기경 이 지역의 이슬람화가 크게 진척됐다. 1830년에는 프랑스가 알제를 점령했는데, 알제리가 독립을 쟁취한 때는 1962년이다. 알제리는 100여년 간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다. 알제리의 제1 외국어도 프랑스어다.
“유럽 국가들은 자국의 기술을 아프리카에 전수하려고 하지 않아요. 북아프리카의 부상을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알제리에 자동차 부품 합작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회사 이름은 KTCO다. 알제리는 한국의 기술을 배울 수 있고, 한국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이룰 수 있다.
4월7일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가 열린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주남진 월드옥타 알제지회장을 만났다. 알제지회는 올해 설립된 신생 지회다. 알제리에는 한국인 150명밖에 없지만, 경제, 관광 등에서 매력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지중해성 기후로 알제리 날씨가 엄청나게 좋습니다. 콘스탄틴, 티파자포트를 관광해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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