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맥주가 이탈리아 한식당을 장악했습니다. 한번 맛본 이탈리아 사람들이 클라우드만 찾아요. 프리미엄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김연빈 이탈리아 PAC 영업이사의 말이다. 월드옥타 밀라노지회 회원이기도 한 그를 4월7일 제주에서 열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만났다. 김 이사는 남호승 현 밀라노한인회장, 이민찬 전 밀라노한인회장과 공동 투자해 이 회사를 만들고 현지 한식당에 한국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한식당을 찾습니다. 한국 맥주가 맛이 없어도 한국 맥주를 주문하지요.” 클라우드의 인기에 탄력을 받아 회사는 ‘화요’, ‘이도’ 등 프리미엄급 소주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치도 최고의 품질 관리를 하는 한국회사(주식회사 모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 용기로 이탈리아까지 이동·보관해 신선함을 유지시킵니다.”
미국의 스타벅스도 문화적으로 접근을 해 콧대 높은 이탈리아 사람들을 공략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탈리아 커피가 최고라 믿어도 미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끼고자 스타벅스를 간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상품을 판매할 때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한식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이사는 한식 홍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오는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는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를 개최할 계획. 그는 월간지 ‘포럼 코리아(한인회보)’ 편집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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