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트럼프”··· 백악관 청원운동 10만명 돌파
“응답하라 트럼프”··· 백악관 청원운동 10만명 돌파
  • 워싱턴DC=강남중 특파원
  • 승인 2018.04.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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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미주 희망연대, 평화인권단체 ‘좋은벗들’
한반도 평화협정 백악관 청원 서명광화문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백악관 청원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평화재단 자원봉사자들.
한반도 평화협정 백악관 청원 서명광화문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백악관 청원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평화재단 자원봉사자들.

백악관 인터넷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개설된 ‘한반도평화협정 촉구 10만인 청원’에 10만여명이 서명했다. ‘위 더 피플’에 제출된 청원에 제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백악관은 이를 공식 검토해야 한다.

‘한반도평화협정 촉구 10만인 청원’이 개설된 때는 25일 전인 3월15일. 청원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동의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용기를 내어 준 것에 대해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65년간의 한국 전쟁을 종식시키는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이뤄진다면 이러한 담대한 행동은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협정이 논의되지 못하고 결렬된다면, 그 이후는 서로 대결과 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를 꼭 지키자”라고 요구했다. 또 이 청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내외 한국인의 평화의 염원을 전달하는 것이며, 북미 대화 의제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청원 운동은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원, 미주 희망연대, 평화인권단체 ‘좋은벗들’ 미국지부 회원 등이 주도적으로 벌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이 거리서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청원운동에 동참했다.

이재수 워싱턴 민주평통 간사는 “서명이 마감되는 14일까지 서명자가 더 늘어날 경우 백악관의 답변 의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백악관 10만 청원운동 10만 돌파 기념으로 민주평통 주최 치맥 번개 모임도 가졌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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