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운동으로 확산되어가는 한국의 자랑스런 새마을운동
지구촌운동으로 확산되어가는 한국의 자랑스런 새마을운동
  • 김형남 논설위원
  • 승인 2011.04.0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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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4월 22일이다. 이 날이 무슨 날일까? 달력을 보니 ‘정보통신의 날’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한가지 의미가 더 추가가 된다.

국회가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제정하는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한 데 이어 정부는 3월 8일 이 법률을 공포했다. ‘새마을의 날’이 국가 기념일이 됐다.

‘새마을의 날’을 제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정한다’라고 법문에 규정돼 있다.

혹자는 ‘아직도 새마을운동을 해?’, ‘아직도 새마을운동본부가 있어?’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3월26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 마을회관. 외국인 일행 26명이 회관에 들어서며 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장 등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네팔과 라오스에서 온 공무원·대학 교수·언론인들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3월22일 입국해 열흘 일정으로 교육에 참여중이었다.

일행 중에는 네팔 사회복지부 차관, 라오스 국립대 학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제창으로 농촌의 가난극복을 위해 태동된 마을가꾸기 운동이자 잘살기 운동 이었다. 새마을 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한다. 새마을 운동은 농촌의 근대화,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의식개혁을 그 목표로 하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 고유의 일종의 지방자치인 향약과 계·두레·품앗이 등을 지목하였고,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농민과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 지도자간의 협조를 전제로 하는 농어촌 자조 노력의 진작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였다. 또한 향약으로부터 민중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협동체를 조직하여 사회개혁운동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근대화시키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1988년 5공비리청문회에서 새마을운동중앙본부와 관련된 비리가 폭로되어 새마을 운동은 침체되고 민간 주도로 하는 등 그 양상이 변화하였다.

1998년 이후로는 '새마을운동 조직 육성법'에 의해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중심으로 제2새마을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2새마을운동은 문화·시민의식의 선진화, 서로 돕는 복지공동체 만들기, 지역 활력 찾기, 친환경 조성, 국제·통일 협력사업을 그 목표로 한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은 이제는 지구촌운동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UN은 아프리카 빈곤퇴치 프로그램의 하나로 새마을운동을 선택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또한 아프리카의 유엔 산하기관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워볼 것을 권고하기도 하였다.

현재 해외 74개국으로 새마을 운동이 수출되었고, 후진국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배우겠다며 방한하는 해외지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도 매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천명이 넘는 외국인이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돌아간다.

오늘날 한국 농촌, 한국 경제의 밑거름이 된 새마을운동이 이제는 지구촌의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직도 세계에는 절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사는 지구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마을운동과 그 정신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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