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의 꽃세상-8] 꽃사과
[올공의 꽃세상-8] 꽃사과
  • 이규원<칼럼니스트>
  • 승인 2018.04.1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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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의 곳곳에 꽃을 피운 꽃사과

사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일인데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사과나무의 품종을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수많은 품종의 꽃사과를 개발하였다. 꽃사과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잎이 5장인 홑꽃으로 사과 열매를 알사탕만한 크기로 축소시킨 형태의 열매를 맺으며 열매가 작고 맛도 시큼하여 주로 젤리나 통조림 또는 사과주를 담그는데 많이 사용한다.

처음부터 붉은 꽃에 붉은 열매를 맺는 메이폴꽃사과

수많은 종류의 꽃사과 중에 처음부터 붉은색 꽃에 붉은색 열매를 맺는 메이폴꽃사과가 있다. 올공의 올림픽기념관 앞에 지금 온통 붉은 꽃을 피우고 있는 큰 나무가 한 그루 서있는데 바로 이 나무가 메이폴꽃사과이다.

“길을 나서다”

오늘도 길을 나서다

아침 해 눈뜨는 새벽,
꿈틀거리는 일상을 꼬셔

해탈을 꿈꾸고 계획하며
어제처럼 오늘도 길을 나서다

보여지는 거, 들려지는 거
어제처럼 새로운 길에서

피곤과 우울을 버리고
기쁨과 설레임을 만나다

구름 가고 바람이 잦아들어
이른 고요가 열리는 시간

어제처럼 오늘도 길을 나서다
길을 나서며 꽃을 만나다

연분홍색 꽃잎이 환상적인 할리아나꽃사과

분재용이나 정원수로 많이 심는 꽃사과 중에 분홍색 꽃잎이 여러 장인 겹꽃 또는 홑꽃으로 피는 할리아나꽃사과가 있는데 이 나무는 잎자루가 길어 꽃이 아래로 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꽃말은 ‘산뜻한 미소’이며 열매가 작고 익어도 색이 붉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갈색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할리아나꽃사과 이름 외에도 꽃아그배나무, 수사해당화, 서부해당화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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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을 무릉도원이라 했던가

복사나무는 복숭아라는 과일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복사꽃은 우리에게 화사하게 꾸며진 봄날을 선사하기도 한다. 연분홍의 아름다운 꽃이 피는 복사나무는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도 그렸듯이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을 대신하며, 못된 귀신을 쫒아내고 요사스러운 기운을 없애주는 주술적인 징표가 되기도 한다. 또한 복사나무의 잎새, 꽃, 열매는 모두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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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꽃밥으로 핀 콩배나무의 앙증맞은 꽃

흰색 꽃 안의 수술 꽃밥색이 흑색을 띠는 배나무와 달리 콩배나무는 앙증맞은 붉은색을 띠는데 작은 메주콩만한 콩배가 열려 처음에는 녹갈색이었다가 나중에는 흑색으로 변하게 된다. 야생 배나무로 알려진 돌배나무보다 훨씬 더 조그만 열매를 맺으며 콩배나무는 장미과 배나무속인 반면에 팥배나무는 장미과 마가목속으로 서로 다르다.

필자소개
공인회계사/세무사(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 전문)
1963년 경기도 이천 출생
성균관대 학사,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한국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
현재 모야모(www.moyamo.co.kr) 앱에서 올공 꽃중계방 진행 중
저서: <재테크를 위한 세금길라잡이>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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