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부터 3개월간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모국으로 돌아온 고려인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고려인 대상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배전분야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을 4월16일부터 3개월간 서울 강서구에 있는 전기공협회 인력개발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4만명의 고려인(광주시 3~4천명) 이 체류하고 있지만 고려인들은 언어, 문화, 생활환경이 달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고려인들의 체류를 돕기 위해 지난해 광주시, 한국전기공사협회와 ‘고려인 대상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과 전기공사업계 취업지원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어 광주시 고려인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 지원자를 모집했고, 2개월간 한국어 사전교육과 기초전기학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 입소한 고려인은 총 10명. 이들은 7월13일까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가공배전전공 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는다. 한전과 공사협회는 각각 50%씩 매칭 펀드를 구성해 교육비용과 교육기간 중 가족의 생활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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