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한인회(회장 임병옥)가 오는 5월12일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조명하 의사 의거 9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1928년 대만 세도가의 조명하 사건에 대한 인식 △대만일일신보로 본 조명하의 사회적 이미지 △조명하 연구의 성과와 과제 △해방전 타이완 지역 한인 이주와 정착 △왜곡된 영웅이야기 등 논문이 발표된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천즈하오 대만사번대학교 조교수, 휘진파 창롱대학교 조교수, 신운용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연구원, 김주용 원광대 조교수, 장리센 대만대 조교수, 김상호 슈핑과기대 부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조명하 의사는 1928년 5월14일 대만의 타이중시에서 일본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 육군대장을 칼로 찔러 결국 그를 숨지게 한 인물. 이 일로 조 의사는 황족위해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그해 10월1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조명하 의사 유족인 조경환씨와 천츄란 국립대만사번대학교 문과대학장, 남기형 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장, 양창수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 등이 현지 인사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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