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 케네디 암살현장과 삼문쇼핑센터 방문
[동행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 케네디 암살현장과 삼문쇼핑센터 방문
  • 달라스=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4.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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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동 회장이 달라스에서 운영위 개최 제안"..."문회장 성공 스토리 확인하는 자리"

“총을 쏜 곳이 저 건물 창문이었군요.”

거리에 있던 누군가가 건물 사진을 내밀었다. A4 크기의 사진이었다. 거기에는 리 하비 오스왈드가 존 F. 케네디 대통령한테 총을 쏜 건물 창문이 붉은 원형으로 표시돼 있었다.

길가의 작은 공원에도 저격당한 장소가 표시된 안내판이 동판으로 붙어있었다. 거기에는 케네디 미대통령이 무개차로 이동한 경로와 총을 맞은 장소가 표시돼 있었다.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금요일 오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무개차를 타고 환호하던 군중 속을 지나가던 도중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암살자인 오스왈드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경찰 조사를 받던 도중 또다른 사람한테 암살됐다. 이때문에 케네디 암살사건은 지금까지 갖은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베일속에 가려 있다.

케네디의 암살 현장을 찾은 것은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및 리딩CEO 회의 둘째날이었다.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와 리딩CEO회의는 4월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렸다. 첫날에는 호텔에서 회의를 가졌으며, 둘째날인 21일은 골프와 관광일정이었다.

관광팀은 전세버스로 이동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관광팀에 합류했다. 관광팀이 케네디 대통령 암살현장에 도착한 것은 호텔에서 출발한지 30분 뒤인 10시반경이었다.

일행은 케네디를 겨냥해 총을 쏜 건물 앞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했다. 이어 케네디 대통령이 무개차로 돈 거리를 따라 케네디 기념광장까지 갔다. 기념광장 옆에는 달라스역사박물관이 고풍스런 모습으로 서 있었다.

거리를 따라 10여분을 걷자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행은 달라스역사박물관 건물에 들어가 잠시 비를 피했다가 다음 행선지인 삼문쇼핑센터로 갔다.

삼문쇼핑센터는 문대동 회장이 경영하는 쇼핑센터였다. 문회장은 달라스에서 그같은 쇼핑센터 8개를 경영하고 있다고 했다. 쇼핑센터 안에는 의류 가방 악세사리 등 잡화가 가득 전시돼 있었다.

“사진 찍을 때 쓰면 좋겠네요. 하나에 5달러밖에 안하니....”

일행들이 뿔뿔이 흩어져 선글라스를 고르고, 악세사리를 둘러보는 사이에 쇼핑센터 안쪽 사무실에서는 문대동 회장과 얘기꽃을 피웠다. LA의 홍명기 회장과 뉴욕의 홍성은 회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뉴욕의 이전구 회장 등은 문회장과 함께 호텔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방법 등을 화제로 시간을 보냈다.

점심을 달라스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든 관광팀은 마지막 행선지로 달라스 외곽에 있는 아울렛점을 찾았다. 일부는 아울렛을 찾기 전에 호텔로 돌아갔다

“계산하는 줄이 길어서 포기했어요. 골라서는 그냥 두고 왔어요.” “튀김을 할 때 덮어 씌우면 기름이 튀지 않아요. 5달러짜리입니다.” 아울렛에서 떠나는 버스 안에서는 쇼핑을 화제로 얘기들이 오갔다.

저녁은 문대동 회장 초청으로 만찬이 열렸다. 문대동 회장이 경영하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였다. 참석자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리딩CEO회의에 참석한 40여명과 달라스 한인단체장 30여명 등 70여명이었다.

문대동 회장의 만찬사에 앞서 한우성 이사장과 유석찬 달라스한인회장, 이상수 달라스 영사출장소장, 홍명기 회장, 조병태 회장이 축사를 했다.

LA에서 활동하는 홍명기 회장은 “훌륭한 남편 뒤에는 부인이 있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만찬에 함께 자리한 문대동회장 부인한테 박수를 보내자고 호소했다.

뉴욕과 LA에서 활동하는 조병태 회장은 “문대동 회장이 지난해에 두 번의 큰 수술을 했다. 수술후 깨어나면서도 리딩CEO와 세계한상대회운영위원회를 달라스에서 하고 싶다고 서울에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달라스에서 회의를 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조회장은 “문대동회장이 경영하는 호텔에서 묵으며 회의를 하고, 문회장의 놀이터인 골프장에서 골프를 했으며, 문회장이 제공한 차량으로 관광을 했다”고 축사를 했다.

“비즈니스 규모가 크군요. 이번 행사는 문대동회장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실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네요.” "현지 동포사회에 나누고 베푸는 기여도 많이 하겠지요?"

만찬테이블에서 흘러나온 얘기였다. 달라스에서 열린 제32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제33차 리딩CEO회의는 이처럼 문회장의 비즈니스 현장 견학을 메인테마로 하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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