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4월28일 열려
2번 패자부활전 끝에 황숙희씨 일반부 1등 차지
2번 패자부활전 끝에 황숙희씨 일반부 1등 차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4월28일 열린 ‘2018 쿠웨이트 통일골든벨 대회’가 예년보다 더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회장 현봉철)는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통일골든벨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남북정상회담 후에 열려, 분위기가 더욱 뜨거웠다”며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쿠웨이트지회에 따르면,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2번의 패자부활전 끝에 황숙희 씨가 일반부 1등을, 박수연 양이 학생부 1등을 차지했다. 황 씨와 박 양, 그리고 학생부 2등인 박정서 군은 한 가족으로 이번 대회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날 쿠웨이트의 날씨는 33~35도. 대회 참가자와 내·외빈을 포함해 90여명이 대회장인 쿠웨이트대사관 다목적홀을 찾았다. 쿠웨이트 항공사에 취업한 승무원들은 대회 진행을 도왔다.
현봉철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제 남북정상회담의 종전협정으로 우리가 염원하던 통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후원한 쿠웨이트대사관 유연철 대사는 “이번 통일골든벨 행사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 열리게 돼 더욱 특별하다. 남북 평화통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행사 마지막에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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