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 교사들, 한국사•문화교재 펴냈다
재미한인 교사들, 한국사•문화교재 펴냈다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07.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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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요코 이야기’ 퇴출도 주도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재미한국학교 교사들이 한인 2•3세 학생과 미국 현지 학생들을 위한 한국의 역사•문화교재를 펴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2•3세 교육을 담당하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교사들은 한국 역사와 문화, 경제, 사회 분야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1년 6개월간 작업을 거쳐 한국 역사•문화 교재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공립학교의 정규교재로 사용돼 논란을 빚은 ‘요코 이야기’의 퇴출 운동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2008년 말 캘리포니아주 교육부 공청회를 거쳐 ‘요코 이야기’를 제외시키는 데 성공한 주인공들이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최미영 회장은 17일 “ ‘요코 이야기’ 퇴출을 계기로 지난해 2월 한국학교와 미국 정규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국 역사•문화 교재를 미국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교사들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한국 역사•문화 교재는 ‘한국을 찾아라’ ‘한국을 알자’란 제목의 1•2권으로 구성됐다. ‘한국을 찾아라’에는 독도와 동해를 포함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지형, 태극기와 애국가, 한국의 명절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이 들어 있다.

‘한국을 알자’에는 500년 조선역사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독립운동, 대한민국 건국과 남북 분단, 한국의 스포츠 등을 담았다.

재미 교사들은 오는 23일 열릴 재미 한국학교 학술대회에서 한국 역사•문화 교재를 공식 발표하고 미국에서의 현장 교육에 들어간다.

이번 출간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재단, 재미 한국단체 등이 적극 지원했다.

현재 미국에는 1,017개의 한인 학교에서 8,500여 명의 교사들이 5만9,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어가 1997년 11월 한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미국 SATⅡ에 포함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강화되면서 한국 역사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협의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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