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대사관저에서 열린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
북경 대사관저에서 열린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
  • 북경=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5.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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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대사가 관저 개방… ‘어린이날 가족소풍’ 장소로

북경 한인사회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조양구 산리툰에 있는 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 가족소풍을 즐겼다. 주중대사관저는 과거 주중대사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조해 2008년 대사관저로 준공한 시설. 대사관 구역에 있어서 이 지역은 평소에는 골목부터 진입이 제한된다.

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노영민 주중대사가 북경에 있는 한인어린이들과 부모들한테 관저를 나들이터로 개방한 것.

“비눗방울 풍선이 큰 북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네!” 아이들이 만드는 큰 비눗방울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옆으로는 보물찾기도 한창이었다. 북이 놓인 마당 앞뜰로는 제기차기와 팽이치기에 아빠들이 더욱 열심이었다.

“대사관저를 어린이와 교민들한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개최한 행사로 노영민 대사님의 역점사업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박상신 교육관이 이렇게 소개하면서 행사 진행은 북경총영사관이 맡았다고 소개했다.

“아이들 선물로 색연필 1천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뚜레쥬르가 케이크 및 도넛 만들기, 오리온이 쵸코송이만들기 체험을 준비하는 등 어린이들이 즐기고 체험할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한규 북경총영사는 페이스페인팅과 종이접기 가족포토샵 등에도 사람들이 모인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저가 오픈된 것은 오전 11시. 시간에 맞춰 아이들의 손들 잡은 가족들이 입장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반이 되자 순식간에 대사관저는 인파로 가득 찼다. 무대도 만들어져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와 마술쇼, 태권도시범, 비빔밥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무대 공연은 오전 11시 반과 오후 2시로 나눠 두 차례 열렸다.

“보물찾기 갑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2학년인 하윤은 부모, 한국유치원에 다니는 동생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해 신기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부스를 돌면서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물을 주는 스탬프 랠리도 마련됐다. 놀아요 해봐요 찍어요 먹어요 배워요라는 다섯개의 스탬프 구역이 마련돼 아이들과 부모들을 바쁘게 돌도록 만들었다. 구내에는 한재혁 주중문화원장 등 주중대사관 관계자들로 나와 모처럼 이뤄진 주중대사관저 개방을 즐기는 교민들과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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