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랑크푸르트 한인 하모니 앙상블
독일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랑크푸르트 한인 하모니 앙상블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8.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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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인 하모니 앙상블(음악 지도 김영식)이 5월5일 오후 7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있는 도시 쾨니히슈타인 타우누스에서 열린 ‘쾨니히슈타인 합창클럽 창립 125주년 기념 정기 연주회’에 초청받았다.

창립 5주년을 맞는 프랑크푸르트 한인 하모니 앙상블은 한독 양국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재독한인여성중창단이다. 재독한인사회와 독일인들을 위한 무대에 다수 출연했고,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해 공연을 했다. 캐나다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쾨니히슈타인 합창 클럽의 이번 정기공연에 초청을 받은 다민족 합창단은 한인앙상블뿐이다. 임소희, 임신애, 임완자, 이은경, 이명세, 박혜연, 하미경, 박정숙, 빈이 암브로시우스 등 한인앙상블 멤버들은 각각 다른 색깔의 고운 한복을 입고 우아하게 무대에 등장했다.

지휘자 김영식 씨의 인사말과 한인앙상블에 대한 소개 및 연주곡에 대한 설명 후, 한오백년, 새타령, 아리랑, 박연폭포 등 한국민요를 김영식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자 1천여 관객으로 꽉 찬 공연장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한인앙상블은 이어 독일어로 Komm, lieber Mai를 정통 클래식 창법으로 부드럽게 들려주었고, 쇼팽의 ‘내 맘 속에 울리는 노래’(In mir klingt ein Lied)를 섬세한 감성으로 노래했다. 이어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Somewhere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연주했다. 청중들이 뜨거운 박수를 계속 보내자 한인앙상블은 앙코르 곡으로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선사했다.

쾨니히슈타인 타우누스는 삼성, LG, CJ 등 한국 대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한국인들도 다수 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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