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부협의회, 2018 한-메콩 평화포럼 개최
동남아서부협의회, 2018 한-메콩 평화포럼 개최
  • 하노이=이산 해외기자
  • 승인 2018.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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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포용적 경제연대 추진체 필요...북미회담 성과 기대

‘2018 한-메콩 평화포럼’이 5월10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와 베트남 사회과학원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포럼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데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더욱 호응을 얻었다.

김정인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으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 마련됐고, 베트남이 향후 북한 개혁개방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신남방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의 경험을 공유하고 메콩벨트 4개국이 함께 추진공동체로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협의회장은 또 이를 통해 슈퍼아시아 5개국의 번영이 함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에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라는, ‘3P’를 핵심으로 하는 대(對) 아세안 협력 구상인 ‘신남방정책’을 공식 천명했다며 베트남을 위시한 메콩지역의 국가들은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국가들이라고 말했다. 황사무처장은 4.27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이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과 핵 위협이 없는 공고한 평화체재를 구축해 가겠다는 것을 전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으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본격적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재 구축되면 개혁개방에 성공한 베트남의 경험이 북한의 개혁개방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신임 베트남대사는 세계가 한반도를 주시하는 역사적 배경 속에 한-메콩 평화포럼의 의미가 깊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메콩지역 핵심기지로 한국과 지정학적 사회 문화적 동질성으로 기적에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며 외교는 테크닉이 아닌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북미회담을 통해 훨씬 더 본질적인 협상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통일보다는 평화와 공동번영 이루는 걸 선결과제로 삼고 있으며, 적대적 갈등을 풀어내고 공동번영으로 가다 보면 통일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주관은 북한이 오는 북미회담을 통해 체제안전 보장과 북미 수교 등을 제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인 협의회장
김정인 협의회장

<한반도 정세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한 1세션의 사회자 고유환교수는 다자간 평화협정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 대한 이의는 없다며, 북한은 체재 안정을 담보로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미션이 남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호랑이 등에 올라탔고 내려오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제 2세션인 <한-메콩 협력과 번영 방안>에서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평화와 경제는 따로 나눌 수 없다며 협력국과의 균형 있는 외교를 하겠다는 게 신남방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며 아세안 메콩지역에서의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산업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이전과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해야 무역적자 개선할 수 있으며 노동력의존 저 부가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포용적 경제연대와 공동추진체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은 제 1세션인 <한반도 정세 진단과 전망>과 2세션 <한-메콩 협력과 번영 방안>으로 진행됐으며,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윤상호 한인회장, 황인성 사무처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이숙진 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 팜흥하이 베트남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 동남아서부협의회(하노이, 호치민,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자문위원 45인을 비롯한 베트남과 한인사회 주요인사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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