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초청 문제로 행사 직전 날짜와 장소 변경돼 논란
뉴욕, 뉴저지, 워싱턴 등 미 동부 각지 한인 400여명 참석
뉴욕, 뉴저지, 워싱턴 등 미 동부 각지 한인 400여명 참석
미주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북미민주포럼, 보스턴민주연합, 워싱턴민주동지회, 민족문제연구소 NY지부 등 20여개 한인단체가 주관한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5월12일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열렸다.
북미민주포럼에 따르면, 5.18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 5.18 기념곡 제창 등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뉴욕뿐만 아니라 워싱턴, 플로리다, 버지니아, 델라웨어, 인디아나 폴리스, 보스턴, 코네디컷, 뉴욕, 뉴저지 등지에서 온 한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보냈고, 박효성 뉴욕총영사와 Terrence Horton 전 마운트버몬시의원은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간담회도 마련됐다. 한국에서 온 7명의 유가족은 세월호 활동과 관련해 얘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북미민주포럼은 전했다.
당초 이 행사는 뉴욕 퀸즈에 있는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행사 장소와 일정이 변경됐다.
이와 관련 북미민주포럼은 KCS 김광석 회장의 반대로 센터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고, 김 회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 행사를 추가했다. 정치적, 종교적으로 이슈가 되는 행사는 회관에서 열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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