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이스라엘한국대사관이 5월16일 오후 이스라엘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을 초청,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이스라엘 교민 대다수는 언제든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대사관은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텔아비브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사관과 교민사회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
이스라엘대사관과 교민사회 인사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영사협력원, 순회영사제도 등을 통해 신속히 소통하기로 했다. 최용환 대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전했다.
최 대사는 북미정상회담 회담을 앞두고 있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스라엘에 적대적 관계인 중동의 주요 국가들과 긴밀한 교류를 하고 있어, 각종 이스라엘인들의 모임에서 최 대사에게 한반도 동향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 4개월 전 이스라엘대사로 부임한 최 대사는 또한 매주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있는 한인교회를 찾으며 한인들을 만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동환 공사, 표정철 1등서기관, 우홍구 영사와 이정복 조형호 이강근 양달선 이철규 등 전·현직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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