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북경한국인회,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 베이징=성종관 해외기자
  • 승인 2018.05.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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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후 총영사 간담회도

북경한국인회(김용완 회장)가 5월18일 오후 4시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윤일문화원에서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북경한인회가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세계한인민주회의 북경민주연합, 월드코리안신문,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단체 및 종교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완 북경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촛불로 계승하자. 북경 한인들도 시대의 소명에 어떻게 부합하며 살지를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광주에서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말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한 김한규 총영사는 “앞으로도 민주화기념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완 북경한국인회장(왼쪽), 김한규 총영사.

김인규 중국민주연합 회장은 전라도 순천이 고향인 개인사를 소개하고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이 남긴 상처와 고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분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무참히 유린한 역사의 비극이라며, “미완의 역사적 사건이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으로 마무리돼 역사적으로 그 의미를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경 한인사회에서는 그동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호남향우회 등의 모임을 통해 간헐적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북경한국인회가 3·1 독립운동과 8·15 광복절과 함께 공식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념행사 후에는 김한규 총영사와의 간담회가 열려, ‘북경 작은 도서관’ 운영,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한국국제학교 입학 등과 관련된 대화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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