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의 꽃세상-13] 작약꽃
[올공의 꽃세상-13] 작약꽃
  • 이규원<칼럼니스트>
  • 승인 2018.05.21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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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 사계절 꽃밭에서 온통 꽃을 피운 ‘작약꽃’

5~6월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색의 꽃을 원줄기 끝에서 한 송이씩 피운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하며 토양이 깊고 배수가 잘되며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노란 꽃밥은 많고 밑씨가 3~5개로 암술머리를 뒤로 젖이고 모여 나며 열매는 8월에 익는데 중심 쪽이 세로로 터진다.(다음백과)

올공에서 5월 중순 꽃을 피워 벌 나비들의 천지가 된 ‘작약꽃’

‘작약꽃’은 작약과에 속하는 여러 해 살이 풀로 함박꽃이라고도 부르며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진통제, 해열제 또는 이뇨제로 쓰이며, 꽃의 형태가 비슷한 모란은 잎새가 오리발 잎새이나 작약은 잎새가 길쭉하며 잎새 표면에 윤기가 나는 점이 다르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며 모란의 꽃말은 부귀, 영화이다.

결혼식 부케로 많이 사용되는 ‘작약꽃의 개량종 ‘겹작약꽃’

“좋은 날 오면”

내 좋은 날 오면
숨어 꽃피지 않으리

십여일 짧은 꿈날에
어둡고 비 온다고

숨어 몰래 꽃 피운들
때 되면 다 부질없어

벌 나비 사랑에 쌓여
십 여일 만 핀다 해도

내 좋은 날 오면
숨어 꽃피지 않으리

숨어 몰래 피지 않고
종일 피워 행복하겠나니

‘작약꽃’보다 먼저 꽃을 피우고 먼저 지는 오리발 잎새 ‘모란꽃’

우리나라 화투에서 6월을 상징하는 모란은 목단(牧丹)이라고도 하며, 중국에서는 화중왕(花中王)이라고 하여 귀하게 여기는 부귀화이다. 그러나 영어로는 둘 다 ‘peony’라고 쓴다. 두 꽃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작약은 새봄에 땅을 뚫고 새싹이 나는 풀(草本식물)인 반면, 모란은 나무줄기가 있는 채로 겨울을 나는 나무(木本식물)이라는 점이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작약은 모란보다 늦게 피는데 모란꽃이 시들어 떨어질 때 쯤 작약꽃이 핀다는 점도 다르다.

올공에서 줄줄이 하얀 꽃을 매달고 있는 ‘때죽나무’

5~6월 화창한 날에 암수한몸 하나의 꽃대에 1~3송이씩 나무 전체를 하얗게 뒤덮을 정도로 많이 피는데 5개의 꽃잎 안에서 가운데 하나의 암술을 노란 수술 10여개가 둘러싼다. 흰 꽃은 나중에 연황갈색으로 변하며 향기가 좋아 벌 나비들에게 인기가 좋다. 9월에 맺는 열매는 핵과이며 완전히 익으면 껍질이 벗겨지고 씨가 보이는데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에 에고사포닌(egosaponin)이라는 물질이 있으며 이 성분은 어류들의 아가미 호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기능이 있어 때죽나무 열매를 물고기 잡이에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물고기를 떼로 잡았다고 하여 때죽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說)도 있다.

필자소개
공인회계사/세무사(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 전문)
1963년 경기도 이천 출생
성균관대 학사,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한국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
현재 모야모(www.moyamo.co.kr) 앱에서 올공 꽃중계방 진행 중
저서: <재테크를 위한 세금길라잡이>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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