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회장 권영숙)가 주최한 ‘제7회 재독 어린이 그림 그리기 잔치’가 지난 5월12일 열렸다.
제1회부터 5회까지 ‘재독 어린이 그림 그리기 잔치’는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개최됐지만, 지난해 5월 한국정원 누각이 전소됨에 따라 올해 행사는 한국정원 옆에 있는 공원에서 진행됐다.
재외동포재단,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 재독한인총연합회, 프랑크푸르트한인회,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권영숙 회장은 한국정원 화재 보수 공사로 인해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잔치를 열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하고, 재독한인 어린이들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을 그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이 행사에 도움을 준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하영순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영규 주독한국교육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날 심사는 김재원 작가와 성미향 씨가 맡았다. 경희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Offenbach 예술디자인 아카데미에서 학위를 받은 김 작가는 이탈리아 Celeste Prize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성미향 씨는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 회원으로 스투트가르트 쿤스트 아카데미 Aufbaustudium과 베를린 UDK Art im Kontext 마스터 과정을 수료했다.
주최 측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문을 발표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제7회 대회 그리기 주제를 ‘대한민국의 봄’으로 주제를 정했다. 대회는 유치부, 초등 1부(1,2학년), 초등 2부(3,4학년) 초등 3부(5,6학년)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1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협회는 김밥, 수박,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 수상작품은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민원실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