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총영사관, 29일 ‘한인독립운동 이야기 콘서트’
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이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5월29일 중국 광저우 싱하이 음악청에서 ‘한인독립운동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
운암 김성숙 선생의 중국 손자인 피아니스트 두닝우와 손자며느리 심혜련 부부가 이번 콘서트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성숙 선생의 이야기를 피아노 연주로 재구성해 들려줄 예정이다.
김성숙 선생은 중국 부인 두쥔훼이 사이에서 세 아들을 두었다. 장남인 두감은 전 광동성 교향악단 지휘자, 차남 두건은 전 중국 미술협회 이사, 막내인 두련은 중국 국가정부센터 고문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두닝우와 심혜련은 장남 두강의 아들 부부다. 두 사람 모두 광저우 상하이 음악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탈리아 국제공모전에서 뮤지션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김성숙 선생의 부인 두쥔훼이 선생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제 71주기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1935년 상해여자부녀계구국회(손문의 부인 손경령여사 조직)의 서기 및 조직부장으로서 전국 각계 구국연합회 이사를 역임하며,부녀자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항일구국운동의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광둥성 정부 인사, 우리 교민, 광저우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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