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국상회와 흥사단, 상하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상하이 한국상회와 흥사단, 상하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 상하이=황갑선 해외기자
  • 승인 2018.05.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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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3일과 20일, 상해임시정부와 윤봉길의사 의거 장소 찾아
사진제공: 상하이저널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상해 흥사단이 후원한 ‘임정학교 4기’가 지난 5월 13일 열려 상해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았다. ‘임정학교 4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빠 어디가?'를 주제로 아빠와 자녀간의 스킨십과 가족 팀별간 활동, 인물 중심의 현장 강의로 이뤄졌다. 독립운동도 결국 가족과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라는 점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라고 상해흥사단은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상하이 흥사단 박은혜씨가 현지교민신문 ‘상하이저널’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총 12가족이 송칭링 능원(宋庆龄陵园)을 방문하는 것으로 탐방을 시작했다.

탐방단은 오후 1시 지하철 10호선 송위엔루(宋园路)역에 집합, 쑨원(孙文)의 부인인 송칭링(宋庆龄)의 무덤을 찾았다. 과거 ‘만국공묘’라 불렸던 ‘외국인 묘역’이 옮겨와,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탐방지를 둘러보기전 참가자들은 신해혁명과 삼민주의가 무엇인지, 중국 근대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송씨 세 자매는 누구인지, 이들이 결혼한 사람은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칭링 능원에 들어서면 먼저 송칭링 기념비와 마추친다. 묘비에는 그녀의 삶과 업적이 자세히 적혀 있다. 참가자들은 기념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진열실로 이동해 사진, 유품 등을 참관했다. 우리나라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은 중국인은 총 5명. 그 중에서 3명이 송칭링 집안 식구들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5등급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장은 가장 훈격이 높다. 쑨원(송칭링의 남편), 장제스(蒋介石, 송칭링의 매제), 송메이링(宋美龄, 송칭링 여동생)이 우리 대한민국장을 수여받았다

그 옆에는 상하이에서 생활하다 생을 마감한 외국인들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원래 정안사 옆에 자리한 ‘만국공묘’가 도시재개발로 일부 이전해온 것이다.

이 외국인묘역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4기의 묘가 있다. 탐방단은 1993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된 노백린, 박은식, 신규식, 안태국, 김인전 선생의 묘지석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다.

다음 행선지는 신천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원래의 임시정부 터가 어디 있었는지, 또 상해한국학교의 전신인 ‘인성학교’ 터의 위치, 초기 임정의 수립에 큰 역할을 한 안창호 선생, 백범 김구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신천지는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서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중국공산당이 첫 창립대회를 한 곳도 이곳이다. 그 건물 뒤로 영경방(永庆坊)이라는 작은 골목이 있다. 1920년대에 임정요원들의 숙소가 있었고 백범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과 아내 최준례 그리고 두 아들과 살았다는 곳이다. 이야기로만 듣던 곳을 직접 찾아 당시의 느낌을 회상했다.

이어 5월20일 ‘임정학교 4기’ 제 2강 행사가 루쉰공원(鲁迅公园)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루쉰의 아큐정전을 읽도록 주문했다. 2강에서는 매헌과 루쉰을 함께 비교하며 현장 견학을 했다. 한인애국단 선서문을 작성해 윤 의사 동상 앞에서 UCC찍기, 아빠 칭찬하기, 자녀에게 쓰는 편지(윤의사 편지 참조), 세계문호와 기념 사진찍기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사진제공: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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