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한 상하이협의회장 "차세대에 대한민국 알리는 게 중요"
[인터뷰] 이동한 상하이협의회장 "차세대에 대한민국 알리는 게 중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5.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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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하이로 건너가 유통과 무역에 종사...2012년부터 민주평통 활동해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회장 이동한)가 5월26일 아침 상하이 한인집거지역인 홍췐루 거리 청소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상하이한국상회 위챗단체방에서였다. 상하이대한노인회와 함께 민주평통 이동한회장과 자문위원들, 상하이한국상회 박계주 사무총장 등이 함께 거리청소를 했다는 소식과 함께 여러장이 사진이 올랐던 것이다.

이를 보고 이동한 협의회장과 위챗을 통해 인터뷰를 시도했다. 다음은 그렇게 진행된 질의문답이다.

이동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이동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사진제공=장창관 프리랜서]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와 상하이대한노인회가 거리청소를 했다는 소식을 봤다. 거리청소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가?

“봄과 가을 시기로 갈라서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5월26일 거리청소는 봄시즌의 마지막 행사다. 가을에 다시 만나 거리청소에 나선다.”

-거리청소 행사를 노인회와 함께 한 배경은?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와 상하이대한노인회는 16기 이창호 협의회장 때부터 시작해 17기 이상철 협의회장에 이어 18기의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어르신을 존경하는 역대 협의회장들의 마음이 이어져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행사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나?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나와 배제진 수석부회장, 김대원, 정양진 분과위원장, 그리고 자문위원들과 대한노인회장, 총무, 회원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상해한국상(인)회 박계주 사무총장과 상하이 한인 청소년들이 참석해 거리 환경정화를 했다.”

-상하이협의회를 소개하면?

“상하이협의회는 총 66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 이동한, 간사 이형노, 고문 이창호 이상철 안태호, 수석부회장 배제진, 부회장 한기정(절강성), 강경묵(강소성), 박영규(상해), 이근화(기타지역), 기획운영분과위원장 김대원(ENC국제물류유한공사 대표), 홍보교육분과위원장 정양진(상해한인신문 대표), 청년문화분과위원장 신동욱(아이오넷 대표), 여성복지분과위원장 김지연(NAMU 의류 대표), 통일경제분과위원장 남정주(W-Mart 대표)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상하이협의회 향후 행사는?

“지난 5월12일 통일공감 청소년 통일축제, 5월12일 평화통일 강연회(강사: 황인성 사무처장, 이종석 전통일부장관), 5월24일 판문점선언 지지 및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 상하이 한인타운 거리정화 활동(대한 노인회와 공동)을 이미 진행했다. 이어 7월1일~4일 찾아가는 청소년 통일문화 전시 체험 공연(상해한국학교, 소주한국학교), 9월18일~21일 해외지역회의(서울 세라톤)에 참여 등이 예정돼 있다. 11월말에는 평화통일 강연회 및 송년회를 진행할 것이다.”

-개인 이력을 소개해달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대학은 부산에서 다녔다. 이후 창원 LG산전연구소에 입사해 근무했으며, IMF시기에 수도권지역으로 회사가 이전해 수도권에서 근무했다. 2003년에 직장을 퇴사하고 독립해 2007년에 중국 상하이로 건너왔다. 초기에서는 중국내 유통을 했으며, 2013년부터는 한중 무역도 겸하고 있다.

이동한 회장은 상하이에서 한국 코웨이 환경가전을 중국사장에 유통시키고 있고, 소형가전 및 전기전자 부품류, 기계부품류 등의 수출입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교민 봉사활동에도 나서서,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1년(2014. 04~2015. 04),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 2년(2015. 04~2017. 04)을 하였으며, 재단부이사장 겸 인사위원장 1년(2017. 01 ~2018. 04 )을 맡기도 했다.

중국에 민주평통이 출범하면서 2012년 3월부터시작한 제15기 하반기 상하이협의회 간사, 16기 상하이협의회 간사, 17기 중국지역회의 간사, 18기 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했으며, 2018년 3월 26일부터 상하이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협의회장으로 특별히 중점을 두는 사업이라면?

“미래세대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대한민국을 정확히 알리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몫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2013년 4월13일 상하이임시정부 수립기념을 맞이하여 ‘청소년통일축제(통일공감 통일골든벨, 통일사생대회, 통일글짓기)’를 해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것이 벌써 6년차를 맞았다. 내년은 임정100주년(건군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다. 이에 따라 내년의 행사는 통일공감 청소년 통일축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회장은 “해외에 있는 자문위원들은 국내와 달리 민간외교관으로서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낙지생근 낙엽귀근(떨어진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낙엽이 되어 다시 뿌리로 돌아간다)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통일네트워크의 일익을 맡아 정부정책에 맞추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해외 생활을 하면서 봉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는 상하이협의회 자문위원들이 대단하다”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이 서로 손을 잡고 가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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