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국에서 영국까지 자전거 여행 시작합니다”
[기고] “중국에서 영국까지 자전거 여행 시작합니다”
  • 유채원(전 중국 테크노드 기자)
  • 승인 2018.05.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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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기자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셀러, 시크로드 프로젝트 추진

시크로드(SeekRoad)는 10개월간 중국 상하이에서 영국 런던까지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면서 14회 ‘테크’ 관련 모임을 열고 현지 창업가들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다.

필자인 유채원(1990년생)과 중국인 이가남(1991년생) 씨가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여행할 계획이며, 한국에서의 자전거 여행으로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월13일 상하이에서 시크로드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필자의 이름은 채원. ‘근원을 캐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프로젝트 명을 시크(Seek) 로드(Road)라고 정한 이유다. 2012년 에콰도르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했을 때 자전거여행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인간의 속도로 다른 문화권을 천천히 관찰하는 자전거여행에 매료돼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필자는 지난 3년 반 동안 상하이에 있는 중국의 유명 온라인 IT 매체인 테크노드(TechNode)에서 영문기자로 일했다. 중국에서는 에바 유(Eva Yoo)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월10일에 직장을 그만두었고 알리익스프레스에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던 이가남도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것. 지난 3월13일 로드바이크를 처음 타기 시작했으며 이가남은 오랫동안 전문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지난 3월 종합검진을 통해 골밀도 감소증으로 진단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폰서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3월13일 처음으로 상하이의 한인모임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로 중국과 한국의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이 프로젝트의 스폰서를 찾아다녔고 여러 기업들로부터 후원 약속을 받을 수 있었다. 메인 스폰서를 소셜마케팅 플랫폼 로빈에잇 (robin8.net)이 맡기로 했다. 국내 첫 액셀러레이터(창업보육기관) 인 프라이머,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all.kr), 국내 최대 자유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myrealtrip.com), 휴대용 마이크 매직씽을 만드는 국내 업체인 엔터미디어(enter-tech.com) 등도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시크로드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은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lime64), 페이스북 (fb.com/seekroad18)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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