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전 올랜도한인회장이 회고록 ‘만주에서 올랜도로’를 펴냈다.
플로리다 하이코리안뉴스는 “오는 6월23일 미국 올랜도에 있는 Amerasia Bank에서 ‘만주에서 올랜도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만주에서 올랜도로’는 한국전쟁 등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았던 김종규(86) 전 올랜도한인회(중앙플로리다한인회) 회장의 인생 비망록이다.
만주에서 태어난 그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경복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다닌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었다. 한국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졌던 그는 한국정치를 경험하기도 했다. 반평생을 미국에서 살았지만 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는 그는 지금은 플로리다 오꼬이에서 아내 이진자씨와 단란한 생활을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를 후원하는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조경구 이사장 “이 책은 한 시대 역사가 담긴 훌륭한 회고록”이라고 말했다. 중앙플로리다한인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은 “김 전 회장이 고난을 극복해 내는 모습은 어느 위인전보다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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