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 축하하는 각종 행사 이틀간 개최
중국에 최초로 세워진 한국국제학교인 연변한국국제학교가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6월1일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임병진 주선양한국총영사, 연변한국국제학교 후원 회장인 안청락 상익그룹 회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이 참석해 학교의 개교 20주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학교는 기념식 외에도 지난 5월31일부터 이틀간 개교 2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열었다. 31일엔 한중우호문학백일장, 푸른솔 문학콘서트, 한마음 축제를, 1일엔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또 한국문학시선작가회의와 한국과 중국의 우의를 기리기 위해 한중우호백일장을 열어,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했다. 연변한국인회는 학교 장학회에 1만엔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학교는 지난 20년간 총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재학생 수는 약 130명.
최인섭 교장은 “연변은 한반도와 역사를 같이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의 근거지로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약했던 곳”이라며, “그 맥을 이어가는 연변한국국제학교의 개교 20주년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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