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실명예방활동을 벌이는 비전케어(이사장 김동해 명동성모안과원장)가 오는 7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의료봉사활동인 ‘Eye Camp’ 앞두고 아프리카중동회장단에 도움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
김 원장은 “수년전 두바이 한인회장 모임에도 참여해 아중동한인회와 협력식을 가진 후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아프리카에서 한인회 여러분들과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비전케어의 활동을 소개하고, 아프리카중동 회장들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 편지는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장이 단체 카톡방에서 올려 공개했다.
김동해 원장에 따르면 비전케어는 2001년 9.11 사태 이후 파키스탄에서 처음으로 안과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 현지의 요청에 따라 조금씩 활동 국가와 회수를 늘려왔다. 매회 1주간의 봉사활동기간 6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80여명을 수술해왔으며, 해마다 30여회의 Eye Camp를 38개국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모두 275회 봉사활동을 했으며, 16만명을 진료하고 2만3천여명을 수술했다는 것.
김 원장은 비전케어의 해외봉사활동이 처음 아시아지역이 중심이었으나 차츰 아프리카로 옮겨가 전체 봉사활동의 30% 가 아프리카 15개국에서 이뤄졌다면서 아프리카 지역은 한국에서 멀고 안과 수술에 한사람 당 미화 150달러 이상의 경비가 필요하다 보니,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등에서는 코이카의 도움도 받고,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에서 현지 기업의 후원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올해 7월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4번째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렵고 힘든 환자들과 병원들을 보면서 작년에 꼭 다시 오기로 한 약속을 지키려고 준비하고 있으나 2500만원의 예산중 750만원만이 준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프리카에는 안과의사가 턱도 없이 부족하다면서, 비전케어는 백내장 등 안과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 등 전문적인 분야에 집중적으로 힘을 모아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