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야 문예원, 2009년부터 매년 한국문화 체험 행사
6월9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동포밀집지역인 Schwalbach에서 (사)산다여 문예원(원장 현호남)이 주최한 한국전통문화행사가 열렸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독일 현지인과 다문화인들이 가야금 산조가 들려오는 Schwalbach 광장을 찾아 한국전통문화를 보고, 한국음식을 즐겼다.
현호남 원장은 “오늘 행사에서 한국전통혼례식이 진행된다. 한지공예, 종이접기, 차 시음, 다식 만들기, 절하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호남 원장은 이날 종이 접기를 직접 시연하며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종이 접기가 치매 예방에 좋다. 창의성과 순발력을 기르는 데 적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09년 창립한 산다여문예원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산다여’는 차의 향기처럼 은은하면서도 언제나 초심을 버리지 않고 굳은 절개를 지키며 혹독한 추위와 환경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Schwalbach은 삼성유럽본부와 CJ, LG 등 국내 유명회사 유럽연락 사무실이 있는 중소도시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자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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