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기업, 음식·회식문화 개선해야”
“주중한국기업, 음식·회식문화 개선해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8.06.1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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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주중한국기업 구직자 성향분석 발표
기업 선호도에선 삼성이 1위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한족 인재를 채용하려면 음식·회식문화와 경직된 상하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는 6월14일 주중한국기업의 구직자 성향분석을 발표했다. 상해지부는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린 주중한국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 4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국기업과 비교되는 한국기업 조직문화의 특징에 대해 묻는 설문에 ‘음식·회식문화’(27.7%), ‘경직된 상하관계’(27%)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연수·교육 등 자기계발 기회’(14.7%)와 ‘야근 및 주말근무’(12.4%)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무역협회 상해지부 박선경 부장은 “음주·회식, 경직된 상하관계 등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국기업의 조직문화로 비쳐지는 것 같다”면서 “주중한국기업들이 중국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수, 교육 등 풍부한 자기계발 기회, 확실한 성과보상 등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에 취직하려는 이유에 대해 묻는 설문에는 한족과 조선족 그리고 재중 한국 청년들이 ‘회사의 미래 발전 가능성’(21.7%)과 ‘회사 규모 및 브랜드 파워’(17.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업 선호도에서는 한족(22.3%)과 조선족(23.0%)은 ‘삼성’을 1위로 꼽았고, 한국 청년들(19.4%)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CJ를 가장 선호했다.

한국기업 조직문화 특징 인식 비교[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한국기업 조직문화 특징 인식 비교[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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