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차관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살(flesh)을 붙여나가야 하는 뼈대(bone)”
임성남 외교부 차관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살(flesh)을 붙여나가야 하는 뼈대(bone)”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6.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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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주최 세미나서 기조연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사진제공=외교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사진제공=외교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향후 살(flesh)을 붙여나가야 하는 뼈대(bone)”라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월18일 미국 워싱턴에서 공동 주최한 한미전략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 차관이 “(6월12일) 싱가포르 공동 성명은 집을 짓기 위한 골조라고 보면 된다. 결국 이 골조를 집으로 완성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정계, 학계 및 언론계 등 여론 주도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한반도 정세 평가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성과로 임 차관은 △한반도 내 군사충돌 가능성 및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 안보 위협의 현저한 감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분명한 공동의 목표 설정 △김정은 위원장의 거듭된 완전한 비핵화 의지 표명 및 이의 명문화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선언 및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남북대화와 북미 협상 간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결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이번 과정을 과거 실수의 잣대로 바라보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존재할지도 모른다”면서도, “새로운 역사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비전을 가진 낙관론자들에 의해서만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조하신 것처럼, 우리는 다시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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