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자 회장 “텍사스 킬린에 한미우호 상징하는 정자 만들었어요”
이화자 회장 “텍사스 킬린에 한미우호 상징하는 정자 만들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6.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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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미정 상량식이 지난 6월20일 열렸다. 사진 왼쪽 세번째가 이화자 회장.
킬린 한미정 상량식이 지난 6월20일 열렸다. 사진 왼쪽 세번째가 이화자 회장.

“텍사스 킬린시에 한국과 미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팔각정이 세워집니다. 정자 안쪽에 ‘KOREA-USA Friendship Forever’라는 문구가 적히게 되지요.”

이화자 킬린-오산자매시 회장은 6월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한미정(韓美停)’ 정자 상량식을 가졌다. 이번 주 내에 정자가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년간 모금운동을 벌여 어렵게 ‘한미정’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스틴가 달라스 중간에 있는 킬린시는 미국 최대의 육군 군사기지인 포트 후드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킬린시는 1993년 공군기지가 있는 한국의 오산시와 자매결연을 했는데, 이화자씨가 계속 킬린-오산자매시회장을 맡게 됐다고 한다.

이 회장은 미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는 뜻에서 매년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2002년 참전용사비를 킬린에 설립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킬린 컨퍼런스 시빅센터 뒤에 한미정이 세워집니다. 시민들이 쉽게 한미정을 찾을 수 있지요. 킬린시가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해 주었고, 공사비 4만5천달러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킬린-오산자매시는 총 30만 달러를 모금했고요.”

197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이 회장은 킬린한인회장,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등으로도 일했던 그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오는 9월 또는 10월에 한미정이 설립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이때도 역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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