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룡 이사장 “우리 중소기업 해외진출 돕고 싶어요”
이금룡 이사장 “우리 중소기업 해외진출 돕고 싶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6.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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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눔과 도전 멘토단 출범··· 6월15일 서울 역삼동 북세즈에서
이금룡 ㈜코글로 회장
이금룡 ㈜코글로 회장

선릉역에서 르네상스호텔로 가는 길에 새로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 ‘북세즈’에서 6월15일 이색 이벤트가 열렸다.

한국 인터넷 쇼핑몰 개척자이자 전자상거래의 대부인 이금룡 ㈜코글로 회장이 160명의 멘토단과 함께 스타트업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사단법인 나눔과 도전 멘토단 출범식을 가졌던 것이다.

“많은 창업자들의 경우 업력이 짧아 주변의 네트워크가 약합니다. 본업은 강하지만 나머지 기업 인프라가 약하지요. 자본도 한정돼 있어서 짧은 기간 안에 기업을 본궤도로 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금룡 회장은 “스타트업 기업이 본래의 경쟁력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인사 노무 경영컨설팅 글로벌 진출 등은 우리 멘토 그룹이 도와주면 된다”면서 “이번에 멘토단으로 출범한 160명이 스타트업 회사의 고문이고, 사외이사라 생각해 달라”고 소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160명의 멘토단 가운데 120여명이 얼굴을 보여 “정말 모으기 어려운 사람들이 모였고, 또 출범식에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사)도전과 나눔 이사장에 취임한 이금룡 회장의 인사에 이어 홈플러스그룹 회장을 지낸 이승한 숙명학원 이사장의 특강이 뒤따랐다.

이승한 이사장은 “세계의 패러다임이 변했다. 경제에서는 정상이 아니라 비정상이 일상화하고, 저성장 저수익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해야 하도록 환경이 바뀌었다”면서 “개인주의적인 자본주의가 아니라 ‘의식있는 자본주의’, ‘사회책임이 강조되는 자본주의’로 시장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중심의 4차 산업혁명으로 세계경제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는 이때 자칫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지도에서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면서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서 문제라면서중요한 것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사)도전과 나눔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1:1 멘토링의 인터넷 플랫폼으로 1천명의 멘토가 1만개의 기업을 살리도록 하겠다는 이금룡회장의 천군만마 프로그램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을 수 있다고 거들었다.

그는 창조적 소수의 역할을 강조한 토인비를 언급하고, 청춘의 시간의 상태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는 샤무엘 울만의 시를 소개하면서 ‘도전과 나눔’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한 이사장은 이날 멘토단 단장으로 위촉됐다.

이승한 숙명학원 이사장(왼쪽)과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이승한 숙명학원 이사장(왼쪽)과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이어 잡코리아를 창립한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이 나와 “조은시스템과 잡코리아도 각기 4명의 직원으로 출발시킨 회사”라면서 “성공은 돈과 명예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도전과 나눔은 향후 매월 2회씩 역삼역 GS타워의 아모리스홀에서 기업가초청 강연회를 갖고, 벤처 기업인들을 인터뷰해 유튜브로 소개하며, 대학생 창업동아리를 지원하고, 기업가정신의 날을 제정해 기업가 정신을 고양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이금룡회장은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회장이 영국은 증기기관으로 세계를 재패했다면서 우리는 반도체로 세계를 재패하자며 반도체의 길을 결정했던 2월8일을 기업가정신의 날로 정하자”고 제의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사)도전과 나눔을 출범시킨 이금룡회장은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했으며, 1997년 홈플러스, 1998대년 쇼핑몰 삼성몰, 1999년에 ㈜옥션을 출범시킨 인터넷 쇼핑몰 분야의 대표적인 개척자다. 2003년에는 이니시스를 출범시켜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07년부터는 코글로닷컴을 맡아 한국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도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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