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초의 미 육군 장성··· “재향군인들의 공 널리 알리겠다”
지난 6월7일 신임 미국 일리노이주 보훈처장으로 임명된 스테픈 K. 커다(최갑상) 전 준장이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톰슨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커다 처장은 미국에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육군 장성에 오른 인물. 일리노이주 홈우드에 있는 308대민지원여단장으로 일했던 그는 2012년 준장으로 진급했고, 미 육군 351 민사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했다.
그는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리노이주 보훈처장에 임명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10살 때 형과 함께 미국 미시간주로 입양됐다. 대학등록금이 필요해 ROTC에 들어갔다는 그는 30년 군 생활 뒤 일성 장군으로 오를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열정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재향군인들의 공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보훈처장직 임기는 주지사가 해임하지 않는 한 무기한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